世와 代 등록일 23-03-07 16:24 작성자 성낙일 (1.♡.24.107)
본문
世와 代
요즘 세(世)와 대(代)에 대하여 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
시조(始祖)를 1세(世)로 하여 내려갈 경우에는 세라 하고 자신을 빼고 아버지를 1대(代)로 하여 올라가는 것을 대라고 하는 측과,
세와 대는 같고 세와 대에 조 손(祖 孫) 등 호칭이 붙으면 자기를 뺀다는 측이 있다.
◎ 시조를 1세로 하여 내려갈 경우에는 세(世)라 하고 자신을 빼고 아버지를 1대로 하여 올라가는 것을 대(代)라고 하는 측은
고조부(高祖父)는 자기의 4대조(代祖)이고, 고조(高祖)로부터 자기는 5세손(世孫)이라고 한다. 고조(高祖)로부터 자기는 5세(世)이다.
◎ 세와 대는 같고 세와 대에 조 손(祖 孫) 등 호칭이 붙으면 자기를 뺀다는 측은
고조부(高祖父)는 자기의 4대조(代祖) 또는 4세조(世祖)이고, 고조(高祖)로부터 자기는 4세손(世孫) 또는 4대손(代孫)라고 한다. 고조(高祖)로부터 자기는 5세(世)이다.
옛날부터 세를 쓰다가 당나라 태종 이세민(李世民 )이후 세(世)자를 못 쓰게 하여 대(代)로 바꾸어 사용하던 것이 태종이 서거한 후 풀리어 오늘에 이르러 세(世)와 대(代)를 혼용하게 된 것이며 세조(世祖)는 옛날에는 많이 썼으나 지금에는 거의 안 쓰고 대조(代祖)를 많이 쓰고 있다.
시조 또는 기준으로부터 차례로 내려가는 순서는 1世 2世 3世 4世 5世 ..... 또 1代 2代 3代 4代 5代.....로 나타내는 것이다.
문중에 따라 世나 代를 선택하여 쓰고 있다. 世와 代는 한 씨족의 혈통을 나타내는 차례의 단위이다.
차례를 나타낼 때 1世 2世 3世 4世 5世 .....로 세(世)를 쓰는 문중이 많지만.
차례를 나타낼 때 1代 2代 3代 4代 5代 .....로 대(代)로 쓰는 문중이 있다.
全州李氏 璿源先系錄(1603), 文化柳氏嘉靖譜(1562), 眞城李氏陶山譜(1600), 安東權氏辛巳譜(1701), 廣州李氏甲辰譜(1724), 碧珍李氏壬辰譜(1652), 慶州李氏甲子譜(1684), 延日鄭氏癸丑譜(1553), 咸安趙氏己未譜(1739), 淸州鄭氏丁亥譜(1827), 晋陽河氏己亥譜(1719), 大邱彬氏, 鎭川宋氏 등등
◎ 세(世)와 대(代)는 같다.
代, 世에 祖, 孫字가 이어져 칭호를 나타내는 경우(祖孫 등이 붙으면) 나와의 관계이고 셀 때는 나를 제외한다.
5代祖=5世祖 : 祖가 붙으면 나와의 관계이고 조상(祖上)만 세어서 5번째 위인 조상(祖上)
5代孫=5世孫 : 孫이 붙으면 나와의 관계이고 자손(子孫)만 세어서 5번째 아래인 자손(子孫)
고조부(高祖父)는 자기의 4代祖가 되고 자기는 고조부(高祖父)의 4代孫 또는 4世孫이 된다. (高祖父로부터 自己는 5世이다)
오대조(五代祖), 오세조(五世祖), 오대손(五代孫) 오세손(五世孫), 오대종손(五代宗孫), 오대종부(五代宗婦), 사대봉사(四代奉祀) 등 조(祖), 손(孫), 종부(宗婦), 봉사(奉祀)등이 붙으면 자기는 제외된다.
◎ 우리 창녕성씨(昌寧成氏)의 고문헌(古文獻)에는 하나같이 몇 대손(代孫) 또는 몇 세손(世孫)이라고 동의(同意)로 표시되어있다. 세손(世孫)=대손(代孫) (족보의 각 서문 발문 또는 비문 등).
◎ 우계(牛溪) 성혼(成渾) 선조께서도 저서인 우계속집(牛溪續集) 6권 잡기(雜記)의 내용에서 문정공(文靖公) 성여완(成汝完) 선조의 7세손(世孫)이라고 하셨다.
우계(牛溪)의 가계(家系)를 살펴보면, 1 여완(汝完), 2 석인(石연), 3 억(抑), 4 득식(得識), 5 충달(忠達), 6 세순(世純), 7 수침(守琛), 8 혼(渾)으로 이헌공(怡軒公 - 諱 汝完)으로부터 8世이고, 이헌공(怡軒公)의 7세손(世孫)이다.
◎ 성균관에서도 최근 대(代)와 세(世), 대수(代數)와 세수(世數)에 관한 토론(討論) 최종론(最終論)에서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2009년11월28일)
성균관(成均館 대(代)와 세(世), 대수(代數)와 세수(世數)에 대한 토론 최종론(最終論)
[대(代)와 세(世)는 같으며 기준인 나(己)를 포함한다]
[대조와 세조는 같으며 기준을 포함하지 않는다]
[대손과 세손도 같으며 기준을 포함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 世와 代에 대한 제언(提言)
지금 우리나라에는 <世와 代>에 대한 게념(槪念)이 두 갈래로 혼선(混線)을 빚고 있다.
예컨대 世와 代에는 주격(主格)을 넣지 않는 동의(同義)로 해석하는 측면과
世에는 주격(主格)을 넣고 代에는 주격(主格)을 뺀다는 이의(異義)로 해석하는 측면이 있는 것이다.
각 가문(家門)마다 성묘시(省墓時)에 선조(先祖)의 신도비명(神道碑銘)이나 묘갈명(墓碣銘)을 보면서 이론(異論)이 무성하다.
예컨대 시제(時祭)의 고축(告祝)에서 <00代祖 某>와 <00世孫 某 >라는 문제에 있어서
代와 世에 대한 동의(同義)와 이의(異義)의 타당성(妥當性)을 거론하면서
갑론을박(甲論乙駁)의 토론(討論)이 난무(亂舞)하여 혼동(混同)과 당착(撞着)이 야기(惹起)되는 것이다.
이론(異論)이 많고 혼동(混同)하기 쉬우므로 차례를 나타낼 때는 世를 쓰고(一世 二世 三世 ...)
祖나 孫을 붙일 때에는 혼동(混同)을 피하기 위해서 代祖, 代孫(五代祖 六代祖 七代祖 ... 五代孫 六代孫 七代孫 ...)을 사용(使用)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雅山 成洛一